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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람마다 습관적으로 하는 자세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잘못된 자세는 몸에 부하를 주기 때문에 허리, 발목, 어깨 등 관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자세 5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엎드려 자는 자세
엎드려 자는 자세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악의 수면 자세로 꼽히는데요. 엎드려 자면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목 인대나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땀이나 비듬에 의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베개에 얼굴을 대면 여드름이 발생할 위험도 높습니다. 무엇보다 눈 건강에 치명적인데요다.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인 남녀 17명을 대상으로 누운 자세에 따른 안압 변화를 분석했더니, 천장을 보고 누웠을 때 눈 안압은 16.2㎜Hg였는데, 엎드렸을 때는 19.4㎜Hg로 상승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안압은 1㎜Hg만 낮아져도 녹내장 진행 속도가 10% 늦춰질 정도로 녹내장 발생과 긴밀한 관계를 갖습니다.
양반 다리 자세
먼저 양반다리를 하면 골반이 틀어지는데요. 한쪽 다리는 위로 향하고, 반대쪽 다리는 아래로 향하기 때문입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척추와 골반은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양반다리는 이 균형을 깨뜨린다"며 "균형이 깨진 상태로 계속 앉으면 골반이 틀어지면서 나중에 허리디스크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무릎을 130도 이상 과도하게 구부리는 것도 문제인데요. 바른본병원 안형권 병원장은 "130도 이상의 각도로 무릎을 구부리면 무릎 관절에 체중의 7~8배의 힘이 실려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퇴행성관절염 환자처럼 관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양반다리를 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등 질병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리를 숙이는 자세
허리를 숙이는 자세는 허리 디스크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자세라고 한다. 이 자세는 목과 허리를 동시에 구부리는 자세로 허리를 펴는 것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 큽니다.
흔히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숙이는 자세를 많이 취하는데 이때 머리카락에 물을 적시게 되면 머리에 하중을 더 실어주는 격이 되어 척추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고 합니다.
턱을 괴는 자세
책상에 팔꿈치를 올려놓고 턱을 괴거나 누워서 턱을 괸 채로 TV를 보는 것은 아마 흔히 하는 자세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쪽으로만 턱을 괴다 보면, 전체적인 얼굴의 균형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무너지게 됩니다.
이는 얼굴 형태가 변형되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와 함께 목뼈까지 비틀어지는 경추부염좌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턱을 괼 때, 한쪽으로 기울어진 경추부 인대가 압박을 받으면서 심하게 휘거나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목 주위에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에는 구토나 두통, 시력장애, 이명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발목을 꼬는 자세
다리를 꼬는 자세가 골반을 틀어지게 하여 안 좋은 자세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발목을 꼬는 자세 또한 다리를 꼬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자세입니다. 발목을 꼬게 되면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서 척추 또한 틀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발목을 꼬는 자세는 무릎이 엉덩이 높이보다 아래인 경우에 자세가 불편하게 느껴져 취하게 되는데 이때 발밑에 받침대를 놓아 무릎을 엉덩이 높이보다 더 높게 해준다면 발목을 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최악의 자세 5가지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공유" 부탁드립니다.